순순히 코드를 받아들이지 마오
2023.08.03
KH interview
최진영(34세)
(디지털컨버전스)자바(JAVA)기반 공공데이터 융합 개발자 양성과정A14_1회차
심원용 강사님 / 김효정 취업담임
2023년 06월 13일 수료
기자 6년, IT경력 無
방대한 프로젝트를 수 차례 따라 만드는 것보다 하나의 알고리즘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진영씨!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
---|
네,안녕하세요! 경제학을 전공한 34살 최진영입니다. |
진영 씨는 다른 전공을 하셨는데 개발자 교육과정을 선택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
경제학을 공부하고 전공을 살려 금융업계 취재기자로 신문사에서 근무했습니다. 핀테크 열풍이 불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IT업계를 1년간 취재하게 됐고 ‘개발’이 주는 매력에 빠졌습니다. 사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직접 수리하고 차량 정비도 기름 묻혀가면서 즐기는 편입니다. 일명 공대생 감성이 풍부합니다. 늦기 전에 제대로 배워보고자 지인에게 KH를 추천받았고 좋은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
수업을 들으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가장 어려웠던 부분?) |
수업 중 욕심이 생겨서 힘들었습니다. 아마 수강생들은 공감할 거라 생각하는데 우리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하루도 빠짐없이 경험합니다. 현업에 있는 프로들의 작품과 힘겹게 기워 만든 본인의 소박한 애플리케이션을 비교하게 되니 안달이 났습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에 무기력해지는 순간도 찾아왔습니다. |
교육 과정에서 특별히 재밌거나 자신 있는 부분이 있다면? |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CRUD를 할 수 있게 되는 순간입니다. 진부하다고 생각했던 ‘디지털 세상’이라는 표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미술과 음악 쪽으로는 재주가 없어 아쉬웠는데 영감을 표현하는 훌륭한 도구를 얻었다는 생각입니다. 친숙해진 도구가 하나 더 있습니다. AI입니다. AI를 활용한 코드 작업은 명령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한데 다른 수강생들의 문제 해결을 대신할 정도로 능숙하며 자신 있습니다. |
세미, 파이널 2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셨죠. 앞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학생분께 팁과 조언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세미 프로젝트를 마치면서 가장 후회했던 점이 결과물에 집착했다는 점입니다. 결과물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소박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더라도 전 과정을 체득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유는 프로젝트는 혼자 진행하는 것이 아니며 팀워크이기 때문입니다. 이후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꼭 필요하기에 첫 경험에서 꼭 얻어야 할 부분입니다. 또한 파이널 프로젝트는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합니다. 프로젝트 수행하면서 수업도 따라가는 것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시작 시 팀원들과 온/오프라인에서의 작업 공간을 충분히 상의해 봐야 합니다. |
앞으로 공부할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
안달 나지 않길 바랍니다. 저는 급한 마음으로 짠 코드가 제 기능을 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차분하게 많이 습득하길 바랍니다. 이와 관련해 오류를 해결할 엄청난 묘안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길 바랍니다. 대다수의 오류는 급한 마음이 야기한 오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영화 대사처럼 우리는 답을 찾을 겁니다. 늘 그랬듯이. |